법률사무소 강물
Tel. 031-214-6670Email. kangmullaw@naver.comAddress.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광교중앙로 248번길
7-1, 504호
온라인 상담 신청

1:1 온라인 상담을 통해 변호사에게 궁금하신점을 물어보세요.

궁금하신 내용을 작성해주시면
변호사가 직접 답변해드립니다

상담내용 조회시 이름, 연락처, 비밀번호가 사용됩니다.

강물 소식

KANGMUL NEWS

뉴시스 : 이철희 전 의원 "탄핵은 우리 민주주의에서 부정적 측면 강해" 경기시민사회연구소 울림 이사장 장성근, 이재홍 변호사

제왕적 대통령 권한 축소 법률개정만으로도 가능

'2025년 한국 민주주의 어디로 가나' 경기시민포럼서 강연

지난해 11월 '나쁜 권력은 어떻게 무너지는가-탄핵의 정치학' 출간


[수원=뉴시스] 경기시민포럼 참석자들(사진=경기시민포럼 제공)


[수원=뉴시스] 이준구 기자 = 이철희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탄핵이 우리 민주주의에 있어서 부정적 측면이 강하다고 본다. 그러나 탄핵 국면도 다음 정권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긍정적으로, 또 좋은 계기로 삼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25년 한국 민주주의 어디로 가나?'를 주제로 20일 수원 경기도여성비전센터에서 열린 경기시민포럼에서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와 구속 등 혼돈의 정국 상황에서 이 포럼의 강연자로 나선 이 전 의원은 "이번 계엄 사태를 통해 대통령과 그 주변 인물들이 얼마나 시대착오적인가를 알 수 있다"며 자신의 생각을 피력했다.


그는 "대통령이 왜 계엄을 선포했는지 잘 생각해보면 대통령 권력이 엄청 센 데서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면서도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는 헌법을 바꾸지 않고 법률 개정만으로도 충분히 그 권한을 축소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계엄 상황과 관련 "대통령이 국회를 해산한다는 것은 논리적으로 말이 안 되는 상황이다. 북한과의 돌발상황으로 계엄 요건을 충족시키고, 부정선거를 근거로 국회를 해산시키는 심플한 생각이었다면 (그것은) 전혀 이해할 수가 없다"며 비논리성을 꼬집었다.


또 "(서울 서부지법) 판사가 윤 대통령에게 '비상입법기구가 뭐냐'며 핵심을 짚었는데 (이는) 우리가 과거 경험했던 국보위 입법회의 같은 무시무시한 기구인 것이다. 논리적으로 그림을 그려보면 '무대포도 저렇게 무대포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계엄 선포 한 달쯤 전인 지난해 11월 ‘나쁜 권력은 어떻게 무너지는가-탄핵의 정치학’이란 제목의 책을 펴낸 이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와 기자회견을 하자 "(그가) 탄핵의 문’을 연 것 같다"고 일찌감치 진단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한 라디오 대담 프로그램에서도 "국민이 체감하는 정도로 보면 탄핵하냐, 마냐를 떠나서 박근혜 대통령 때보다 조금 더 심한 것 같다"고 우려했다.


윤 대통령을 향해 "지금부터 대통령이 하기 나름이다. 대통령이 좀 절제하고, 국민 뜻을 전폭적으로 수용해서 변화를 추구하면 대부분 국민은 탄핵까지 가자고 말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조언하기도 했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 시절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냈다.


결과적으로 이번 계엄은 셀프 친위쿠데타로 스스로 탄핵을 자초한 것이었고, 우리 사회에서 민주적 자산이 축적된 시민들이 이를 막아낸 것이라고 그는 평가했다.


이 포럼은 경기시민연구소 울림과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경기평화교육센터 공동 주최로 열렸다.


[수원=뉴시스]강연하는 이철희 전 청와대 정무수석(사진=경기시민연구소 울림 제공)


출처 : 뉴시스 이준구 기자(https://v.daum.net/v/20250120234900878)